보아(BoA)의 리틀버드(Little Bird), 보호종료아동의 어깨에 앉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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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BoA)의 리틀버드(Little Bird), 보호종료아동의 어깨에 앉기까지

 

5개 키워드로 풀어보는 리틀버드 머플러 제작 과정

글. PR팀 김서연

 

 

 

'착한 소비'돈쭐* 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일류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음은 예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런 '착한 기업'들을 MZ세대가 먼저 알아보고 있습니다. 기업이 먼저 홍보하지 않아도 MZ세대가 이런 기업을 '알아서' 소문 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데요. 단순히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이 좋은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공익을 추구하는 착한 행보를 꾸준하게 보여줘야 비로소 '착한 기업' 칭호를 받을 수 있죠.

* '돈'+'혼쭐'의 변형된 표현. '혼쭐이 나다' 라는 원래 의미와는 달리, 정의로운 일 등을 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된 가게의 물건을 팔아주자는 역설적 의미로 사용된다.

 


 

SM C&C도 '착한 기업' 반열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후원하는 패딩 머플러 '리틀버드(Little Bird)'를 통해서요. '기업이 물건을 만드는 방식을 바꾸고,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활동'을 뜻하는 착한 소비를 SM C&C도 함께 하기로 한겁니다.

 

SM C&C 커머스 그룹이 지난 2월 25일 보아(BoA)가 제작에 참여한 리틀버드(Little Bird) 머플러를 각각 월드비전과 굿네이버스에 2000개씩 기증했습니다. 기증된 리틀버드 머플러는 보육원,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관련시설의 아동 및 보호시설종료 아동들에게 전달됐는데요. SM C&C는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외에도 세이브더칠드런과 한국해비타트, 기아대책에 각각 2039개, 2000개, 2000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2월 25일 서울 성동구 소재 SM C&C 사옥에서 SM C&C가 월드비전에 리틀버드 머플러 2000개를 기증했다.

사진 왼쪽부터 Commerce Group 이송재 그룹장, 김성태 ESG사회공헌본부장. 출처=SM C&C

 

2월 25일 서울 성동구 소재 SM C&C 사옥에서 SM C&C가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에 리틀버드 머플러 2000개를 기증했다.

사진 왼쪽부터 Commerce Group 정은미 부장, Commerce Group 이송재 그룹장. 출처=SM C&C

 

2월 21일 서울 강서구 소재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본부에서 SM C&C가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리틀버드 머플러 2000개를 기증했다.

사진 왼쪽부터 Commerce Group 이송재 그룹장, 전응림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부회장. 출처=SM C&C

 

이 단체들에 기증된 '리틀버드(Little Bird)'만 18세가 되면 보호 시설의 보호가 종료됨에 따라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패딩 머플러입니다. 리틀버드의 수익금이 보호종료아동의 장학금으로 후원됩니다. 평소 멘토링에 관심이 많은 보아(BoA)가 제작에 참여해서 그 의미가 더 남다른데요.

 

보아(BoA)의 10집 앨범 내 동명의 곡 'Little Bird'에서 따 온 이 머플러의 제작 과정을 다섯 가지 키워드로 소개합니다. 보아(BoA)가 탄생시킨 작은 새(Little Bird),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볼게요.

 

 


 

 

#KEYWORD 1. Little Bird - 보아(BoA)

 

20주년이라는 숫자를 실감하기에는 아직 좀 나이가 많이 어린 것 같은데요.
막상 20주년이 돼보니까 '벌써'라는 생각이 앞서요.
제가 빨리 성장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보호종료아동들에 관심이 많이 갔어요.
제가 데뷔를 하고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마치 내가 카멜레온이 된 것처럼 내가 내 스스로를 보호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었는데요.
보호종료아동들 또한 이를 너무나 혹독하게 겪을 것 같아서 제 모습이 오버랩 됐어요.
보호종료아동들은 이제 스스로가 보호자가 되는 거잖아요.

그 친구들의 첫 걸음이 너무 외롭거나 무섭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친구들을 응원하는 좋은 어른들이 항상 곁에 있을테니까요.

 

- 보아(BoA), 인터뷰 中-

 

 

리틀버드(Little Bird)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보아(BoA). 출처=SM C&C

 

'리틀버드'라는 이름은 보아(BoA)의 10집 앨범 'Better - The 10th Album' 중 마지막 트랙인 'Little Bird'에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 곡은 보아(BoA)가 '희망'을 주제로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라 의미가 더 남다른데요. 꿈을 이루기까지의 여정과 새로운 희망을 표현한 한 편의 영화 같은 가사가 특징입니다. 20세 보호종료아동도 이제 막 세상을 향한 날갯짓을 시작하는 작은 새와 같기에 머플러에도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보아(BoA)는 지난 2020년 데뷔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에서 리틀버드를 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빨리 성장해야 하는 사람이었기에 만 18세가 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에게 관심이 많이 갔다"고 밝혔는데요.

 

가사처럼 '커진 날개만큼 더 멀리 가고'픈 보호종료아동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사람들 모두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이 머플러, 어떻게 제작됐을까요? 아직은 생소한 이 단어, '보호종료아동'부터 자세히 알아볼게요.

 

 

▲  Little Bird - 보아(BoA)

 

 


 

#KEYWORD 2. 보호종료아동

 

보호종료아동은 보육원, 공동생활가정과 위탁가정과 같은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 중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어 이런 보호 시설을 퇴소해야 하는 아동들을 뜻합니다. 보호종료청년, 자립준비청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약 2600여명의 보호종료아동이 매년 사회로 나오고 있습니다. '보호시설아동'이었다가 보호가 '종료'된 이들은 한국 나이로 대략 스무살이 넘은 청년들입니다. 시설 퇴소 후 자립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아서 생활비와 주거비를 마련하지 못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tvN '유퀴즈온더블록'에 출연해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많은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준 박강빈님을 알고 계신가요? 박강빈님 역시 6년 전에는 보호종료아동이었는데요. 자립준비청년이 된 지금, SM C&C 스튜디오부문에서 기획 제작한 특별한 체험단(*괴로운 체험단의 스핀오프Spin-off 콘텐츠)을 통해서 보호종료아동들에 많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 연예인이 만든 이모티콘 써주실 분 구합니다 (1/n) #이용진 #이진호 #써니ㅣ#특별한체험단_아름다운재단 EP07 

SM C&C '특별한 체험단'에 출연해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알리고 있는 박강빈님(가운데). 출처=SM C&C

 

(사진 왼쪽부터) 개그맨 이진호, 안연주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 소녀시대 써니, 박강빈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 개그맨 이용진이 아름다운재단의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캠페인 열여덟 어른을 응원하는 특별한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출처=SM엔터테인먼트

 

보호종료아동에서 자립준비청년으로 우뚝 선 박강빈님처럼 보호종료아동의 비상을 돕는 일에 SM C&C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년 전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어야 했던 보아(BoA)처럼 이제 막 세상에 나아가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리틀버드, 실제 제작 과정은 어땠을까요?

 


 

#KEYWORD 3. 일러스트레이터 SAMBYPEN(샘바이펜)

 

리틀버드 머플러가 제작되기까지 크게 4단계를 거쳤습니다. 로고 디자인, 머플러 컬러 고르기, 머플러 원단 선택, 머플러 파우치 디자인 과정인데요. 이 모든 과정은 보아(BoA)일러스트레이터 SAMBYPEN(샘바이펜)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왼쪽부터) 샘바이펜, 보아(BoA). 출처=SM C&C

 

제작 과정을 좀 더 알아보기 전에, 보아(BoA)와 함께 리틀버드의 탄생에 키 맨(key man)이 되어준 샘바이펜이라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샘바이펜톡톡 튀는 색감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MZ세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2015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존재를 알렸고 KB국민카드, 배스킨라빈스, 나이키 등 유수 기업과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아 함께 작업한 바 있습니다. 기존의 상업적 캐릭터를 다양하게 재해석한 페이크 아트(Fake art)로 주목 받고 있는 샘바이펜의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무드가 이번 작업에서도 제대로 발현되었다고 합니다.

 

샘바이펜. 출처=SM C&C

 

로고 새가 둥지를 박차고 나가는 형태. 둥지가 되는 부분에 'Little Bird'라는 글씨를 넣어 활기차게 날아가는 새의 이미지 형상화
컬러 양면의 컬러가 다른 리버시블(reversible) 디자인, 어떤 코디에도 어울리는 블랙/다크그레이 컬러 사용
원단 폴리에스터 100%
파우치 패커블 파우치에도 로고 삽입, 평소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

 

머플러 디자인 관련 회의를 진행하는 보아(BoA)와 샘바이펜. 첫 번째 사진부터 로고 디자인, 컬러 선택, 원단 선택, 파우치 디자인에 대해 의논하는 모습. 출처=SM C&C


 

#KEYWORD 4. 착한 소비

 

리틀버드 머플러 판매 수익금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을 위한 장학금 형태로 지원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충분히 고려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현상을 '착한 소비'라고 하는데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디지털 환경을 통해 소비를 주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픈 서베이 Z세대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Z세대 51.5%와 밀레니얼 세대 54.7%가 '나는 착한 소비를 위해 노력한다'고 대답했습니다. MZ세대에게 '상생', '환경'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담은 착한 소비는 중요한 화두입니다. 선행을 베푸는 기업에 기꺼이 값을 지불하는데, 환경에 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당장의 불편함을 감수하는데 거부감이 없는거죠.

 

구매와 동시에 누군가를 돕는 착한 소비의 시작을 리틀버드로 시작해보세요. 기부로 이어지는 착한 소비, 나부터 쉽게 시작할 수 있어요.

 

 


 

 

#KEYWORD 5. 셀럽브랜드(CELEBRAND)

 

리틀버드SM C&C가 지난 2020년 12월 런칭한 셀럽브랜드(CELEBRAND)의 첫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셀럽브랜드는 SM 셀럽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탄생한 통합 브랜드인데요. 패션, 뷰티, 헬스케어,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에 셀럽들의 취향이 접목돼 우수한 품질의 상품으로 태어났습니다. 셀럽의 손길을 거쳤다는 점에서 기존 브랜드 커머스 시장의 상품들과 차별성을 지닙니다.

 

보아의 덕다운 머플러 '리틀버드'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친환경 대나무 칫솔 및 천연 치약 세트 '옳치옳치', 권유리의 홈트레이닝 용품 세트 '유리한 홈트', 배우 김수현의 10대를 위한 립틴트 '티인트', 세안밤(Balm) '앰플브라운' 등 5개의 상품이 셀럽브랜드에 속해있는데요. SM C&C는 지난해 11월 이 제품들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통합 브랜드몰(http://celebrand.co.kr/)을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SM C&C 셀럽브랜드 상품들. 출처=SM C&C

 

 

일부 조류는 비바람이 부는 날을 일부러 골라 둥지를 짓는다고 한다.
바보 같아서가 아니다.
악천후에도 견딜 수 있는 튼실한 집을 짓기 위해서다.

- 책 '언어의 온도', 이기주 -

 

 


 

 

비와 바람을 둥지의 재료로 삼아가며 악천후에도 견딜 수 있는 튼실한 집을 지어야 했던 보호종료아동,
그들의 첫 날갯짓을 함께 한 리틀버드(Little Bird) 머플러의 제작 과정을 잘 보셨나요?
마음이 더 많이 모이는 만큼, 더 많은 보호종료아동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장학금으로 전달됩니다.

보호종료아동들의 어깨에 앉을 작은 새를 보내는 착한 소비의 시작,
SM C&C와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