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트렌드] 광고인들이 주목한 2021 트렌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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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TREND

[오늘의 트렌드] 광고인들이 주목한 2021 트렌드 키워드

 SM C&C 광고사업부문 플래너들의 2021 트렌드 키워드 PICK 

 

연말, 연초에는 많은 매체와 기관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다가올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분석 콘텐츠가 쏟아집니다.

그만큼 다가올 시대에 산업과 소비자, 마케팅 환경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인데요.

그야말로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던 2020년 동안 빠르게 변해버린 ‘뉴노멀’의 시대,

2021년은 또 어떤 트렌드들이 우리들의 삶에 다가올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많아도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어지러운

[2021년, 당신이 주목해야 할 트렌드 키워드]

SM C&C 광고사업부문 플래너들이 엄선한 트렌드 키워드들을 간략히 짚어 보았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사회적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마케팅의 측면에서 보면 그 어느 해보다도 다양한 트렌드들과 이슈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해이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문제와 불편했던 상황들을 한마음으로 이겨 내기 위한 각종 챌린지와 밈(Meme) 열풍, 레트로와 함께 주목을 받았던 굿즈 대란, 부캐열풍 거기에 MZ세대들이 주도했던 MBTI놀이까지. 2020년을 대표하는 트렌드로 꼽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2021년은 과연 어떤 소비자 & 마케팅 트렌드가 각광을 받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보다 민감하게 올해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한발 먼저 그 트렌드을 짚어내고, 트렌드에 걸맞은 마케팅 전략 찾기에 촉을 세우고 있을, 광고사업부문의 플래너들에게 물었습니다. 여러 트렌드 기관 및 트렌드 관련 서적 등에서 선정한 ‘2021년 소비/마케팅 트렌드 중에 올해 가장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트렌드 PICK 3는 무엇이었을까요?!

 

먼저 퀴즈를 통해 맞혀보세요!

정답이 궁금하시다면 이미지를 클릭!☝☝

 

 

 광고인들이 꼽아 준 주목할 2021 트렌드 키워드

☑️ 철저해지는 자기관리 라이프  ☑️ 자본주의 키즈의 약진  ☑️ 디지털 보부상

 


#PICK 1. 철저해지는 자기 관리 라이프
 

우리 부문 플래너 227명에게 물은 결과, 철저해지는 자기관리 라이프’ 48.6%로 가장 주목할 키워드로 꼽혔습니다. 이는 트렌드 서적인 <2021 트렌드노트>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모두에서 공통으로 주목한 올해의 트렌드이기도 했는데요. 코로나19를 겪었던 지난 한 해 동안 갑작스럽게 시작하게 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을 계기로 사람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쉽게 자기 관리력을 잃을 수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라는 공간이 사무실이 되고 강의실이 되기도 했으며, 때론 사적인 모임공간이 되기도 하는 등 단순한 의식주를 넘어선 #공간의 전환을 경험했고, 그 사이에서 개인의 #시간컨트롤능력 그리고 나의 #감정과의지의관리 등의 개념들이 급부상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우리의 삶 전반이 지난해에 이어 언택트와 온라인 활동으로 전환되는 환경적인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만큼, 과해질 수 있는 것을 자제하고 올바른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스스로를 컨트롤 하는자기 관리력의 중요성2021년에 보다 극대화될 것이라는 것에 조사 응답자들 역시 동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특히, <2021 트렌드노트>에서는 집에서 수행하는 의식주의 의무 외에 새롭게 업무와 학습이라는 개념이 결합되면서 재택근무와 학습의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전환(Turn-On)', . 공간의 전환과 시간의 전환이 중요한 조건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 가운데 업무의 시작과 끝, 업무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업무와 일상의 자연스러운 분리를 성공하는 여부가 자신과의 싸움에 있다고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한 빅데이터 조사에서는 실제 코로나 이후에는 타이머관련한 언급이 1.7배나 증가하기도 했고, 사람들은 업무에 집중하는 늘리고 제대로 쉬는 시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시간 컨트롤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 했습니다.

 

집안의 공간부터 디지털 라이프 그리고 우리 개인들 의지의 영역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일상이 2021년 어떻게 펼쳐질지 더욱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케터들 차원에서는 귀찮고 힘든 집안일을 해결할 때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의 행태에 주목하고 시공간을 분리해 주는 전환의 아이템을 제시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민 등이 필요함을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 PICK 2. 자본주의 키즈의 약진

말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자본주의 키즈의 약진’은 어느새 트렌드 분석의 기준점(?)이 된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코리아2021’에서 등장한 키워드 개념입니다. 조사에 참여한 우리 부문 플래너들 중 무려 45.9%가 이 키워드를 2021년 주목할 키워드로 뽑았는데요. 김난도 교수는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는 새로운 소비자층의 약진에 주목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일명 자본주의 키즈라고 규정한 새로운 소비층은 어릴 때부터 광고나 투자, 재무관리 등 자본주의적 요소 속에서 익숙하게 입고 먹고 배우고 자라면서 자본주의의 생리를 잘 이해하는 MZ세대가 소비의 주체가 되고 이들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며 소비로부터 행복을 추구하고 이를 성취하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광고를 이용할 줄 알고, 앞광고, PPL 등에 관대한 성향을 보이며 재무관리와 투자에 대해 적극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로 생각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광고사업부문 응답자들에게 자본주의 키즈의 약진을 주목할 트렌드로 꼽은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저성장 시대를 겪으며 젊은 세대들이 찾은 새로운 돌파구가 재테크라고 인식하고 있다”라며 이들이 갖는 돈에 대한 가치관이 기존 세대들과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언급하는 한편, “자본주의 키즈들은 앞광고를 긍정적으로 소비하며, 재치 있는 PPL은 응원한다. 소비에 대한 욕망을 솔직히 표현하고, 명품, 한정판 리셀 마켓 등의 성장을 주도한다. 명품시장의 고객층으로 10대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2021년에도 이들 소비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 재테크에 대한 인식 조사 및 앞광고 콘텐츠 컨셉의 유튜브 ‘마진보이’ 사례 (자료 출처: 한국갤럽, 유튜브)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역시 이들 소비층에 대해 자본주의의 생리를 가장 잘 알고, 이에 최적화된 경제활동을 영위하며, 원하는 상품을 손에 넣어 성취감을 느끼고, 남들과 차별화된 소비로 자아를 표현한다고 정의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소비층이 자칫 과도한 시장주의,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등의 부정적인 현상으로 발전될 수 있음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PICK 3. 디지털 보부상

마지막으로 꼽은 올해의 주목할 키워드로는 ‘디지털 보부상’: 만인을 향한 만인의 판매의 일반화(43.2%)라는 키워드를 선택했습니다.

 

우리의 유통 시장은 이미 온라인 커머스 기업이 시장을 장악해 버린 지 오래인데요. 다수의 리테일 트렌드 분석 자료들에서 리테일의 다음 트렌드로 개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분야를 망라하고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마케팅의 새로운 매개체를 넘어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리테일 브랜드가 되어 가고 있고, 이들은 커머스 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위협하고 정보에 밝은 개인들 역시 커머스 기업의 상품 소싱 역량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응답자들이 해당 키워드를 선택한 이유에서도 유사한 맥락에서 이 현상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일명 팔이피플(소셜미디어 인기를 이용해 물건 파는 사람, 파는 사람을 뜻하는팔이와 피플(people)의 합성어)의 강세라이브 커머스의 흥행”,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소비자 주도의 경제로 흐름을 계속 바꿔 가고 있으며, 개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개인을 타깃팅한 상품이 취향을 저격하고 역으로 기업들이 AI등의 개발로 이러한 개인 소싱 상품들처럼 판매하는 방식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통 시장의 현황을 들어 키워드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블로그 ,&nbsp; 인스타그램 등&nbsp; SNS 을 통해 개인의 취향으로 소싱한 제품 판매 예시(사진출처 :&nbsp; 한겨레)

이 밖에도 앞서 선택된 자본주의 키즈의 약진에서 이어지는 맥락의 키워드인 세컨슈머, N차신상(37.8%)’ 키워드와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의 특성을 본 따 롤러코스터를 타듯 자신의 삶을 즐기는 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설명한 롤코라이프(32.4%) 역시 TOP3 PICK에 이어 주목할 만한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롤코라이프, 롤코족들이라는 소비 행태는 (Meme)을 소비하는 현상에서 무엇보다 지금 뜨고 있는 유행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줄서기 모습, 예측 못할 속도감을 즐기는 모습 즉, 상식적인 예측의 범위를 넘어서는 스핀오프 등에 시선을 뺏기고 짧은 주기로 유행을 즐기고 유행이 끝이 나면 미련 없이 떠나는 그 모습에서 롤코족의 특성과 매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의 시작으로 유례없었던 언택트 라이프의 장기화를 경험하며

우리들의 삶에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그랬듯 21년에도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할 것입니다.

트렌드를 안다고 미래를 통제할 수는 없지만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발맞춰 대응한다면

유연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요?!

 

 

 

기획/글. PR팀 장다인 플래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