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My Story가 아닌 My story가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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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MAKES !T

Not My Story가 아닌 My story가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착한 굿즈 프로젝트"

 

CSR 캠페인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광고를 본 사람들이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 내 주변의 이야기’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발달장애인들의 어려운 취업 현실과 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사회 공헌활동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이번 캠페인 또한, 대다수의 비장애인들에게 ‘남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는

발달장애인 취업 문제를 어떻게 하면 ‘My Story’로 만들 수 있을 지가 관건이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 바이럴 필름 <엄마의 졸업식>

 

지난 518일 온에어 된 디지털 캠페인 영상 ‘엄마의 졸업식’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졸업’을 모티브, 발달장애인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져 부모의 평생 돌봄 속에 살 수밖에 없기에 자녀의 졸업을 마음껏 축하할 수 없는 부모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풀어낸 스토리텔링, 그리고 발달장애인들의 취업이 부모들에게는 내 아이를 평생 책임져야 한다는 불안과 부담으로부터의 졸업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현재는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넘어서며 발달장애인 일자리 문제에 대한 큰 관심과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추가적인 고민이 생겼습니다. 영상 캠페인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면, 이렇게 얻은 공감을 더욱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할 방법은 없을까? 하나금융그룹은 SM C&C와 지난 2019년부터 CSR 캠페인을 진행해 오면서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CSR 캠페인 접근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오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 2019년 <나쁜엄마> 캠페인 육아툰 콜라보레이션

 

2019보육사업 CSR 캠페인 <나쁜 엄마> 캠페인의 경우, 육아툰 작가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주요 타깃이었던 워킹맘들에게 더욱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도 CSR 캠페인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니즈가 있었고, 그 결과 특별한 굿즈 펀딩 프로젝트를 연계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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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성훈과 이상욱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현장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세상에 하나뿐인 ‘양희’ 캐릭터 굿즈 

그것은 바로 평소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며 유기견 ‘양희’를 입양해 키우는 모습을 통해 대중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오고 있던 '배우 성훈'이 캠페인의 취지에 기꺼이 동참해 주어 성사된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발달장애 '이상욱 작가'가 그린 배우 성훈의 반려견 '양희' 드로잉성훈의 컬러링 및 캘리그래피가 더해져 세상에 하나뿐인 ‘양희’의 캐릭터 아트웍이 탄생했고, 이는 예쁜 캐릭터 티셔츠와 에코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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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 아트웍 개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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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빈 펀딩 진행 중인 굿즈 이미지 (티셔츠&에코백)

 

 광고 만드는 회사가 굿즈를 만들어 내기까지, 십시일반 굿즈 제작기 

사실 처음 생각만으로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굿즈 제작은 광고캠페인 제작과는 또 완전히 다른 신세계였습니다. 캠페인 전반을 기획하고 실행하긴 하지만 실제 굿즈의 아웃풋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우리의 영역을 벗어나는 생소한 일이었기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굿즈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SM브랜드마케팅에 협업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 해피빈 펀딩 진행 중인 굿즈 이미지 (티셔츠&에코백)

 

제품 기획부터 아이템 선정, 적정 제품가 산정, 원단 선택 및 샘플 작업, 감리, 라벨 작업, 홍보 엽서 및 스티커 제작, 발주, 납품 및 검수 작업까지. 제작 단계를 밟아갈 때마다 해결하고 확인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였고 오, 정말 이것까지 결정을 해야 한단 말인가요?” 싶은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정말 예상치 못한 난관이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디테일들이 너무도 많은 작업이었던지라 -예를 들면 티셔츠 세탁 케어라벨을 제작해야 한다는 사실도 놀라웠는데, 거기에 법적으로 명기되는 판매자명을 누구로 넣어야 할지를 정해야 할 때의 당황스러움이란! - 아마도 굿즈 제작 전반에 많은 노하우를 가진 SM브랜드마케팅의 빠른 대응과 협조가 없었다면 지금의 굿즈가 이렇게 완전한 모습일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기획팀의 셀프 샘플 촬영, 제작팀의 무료 사진 보정 작업과 홍보엽서 카피라이팅 등 좋은 의미의 캠페인을 더 좋게 만들고 싶었던 담당팀들의 의지와 손길이 더해져 촉박한 일정을 이겨내고 결국 성공적으로 해피빈 굿즈 펀딩이 오픈될 수 있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달장애인을 위해, 그 자체로 지속가능한 CSR 캠페인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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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보레이션 굿즈 티셔츠를 입은 배우 성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이벤트성 지원이나 말뿐인 응원이 아닌 발달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안정적 고용 환경 조성이라는 면에서 실질적이고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이상욱 작가가 소속되어 있는 스프링샤인에 전달되어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이들의 안정적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발달장애인들의 졸업이 더 이상 집으로의 발걸음이 아닌 사회로의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안정적인 고용 환경에서 마음껏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펀딩 참여로 여러분도 힘을 더해 주세요!

 

(※ 펀딩은 8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해피빈 펀딩 바로가기▶ https://happybean.naver.com/crowdFunding/Intro/H000000173043)

 

 

 

 

 

글. CP1팀 이지연 플래너

 


영상 바로 보기

 

굿즈 콜라보레이션 작업 스케치 영상

 

하나금융그룹 ‘엄마의 졸업식’편